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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Life

삼성 드럼 세탁기 AS 후기(탈수 시 소리가 큰 문제)

by 멘탈은안녕하신가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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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 이유는?

구매한지 2년이 지나지 않은 드럼 세탁기에서 어느날부터 탈수 시 소리가 많이 나기 시작했다.

AS 받고 돌아온 세탁기

덜컹 덜컹 -

 

삼성전자 BESPOKE 그랑데 AI 21 kg 세탁기 WF21A9400KW + 17 kg 건조기 DV17A9720BW + 상단설치키트

 

www.gsshop.com

(구매한 제품. 지금은 판매 중단, 단종인가?)

 

 딱히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고 고장날 것 같은 낌새도 없었는데, 갑작스레 빨래를 돌릴 때 마다 소리가 점점 커져서 걱정이 됐다.

 마침 AS 전화를 하니 수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였다. 근데 문제는...

 

  • 수거 후 수리?

 위 건조기, 아래 세탁기로 구성된 2in1 제품으로 수리를 위해 공장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AS 후기들을 검색해보니 부품을 가져와서 교체한다는 말들을 보았어서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루에 한번은 세탁기를 돌리는 집이라서 매우 불편함이 예상되었고, 그 예상은 딱 들어맞았다.

 AS 신청 후 약속된 일자에 기사님이 방문, 세탁기와 건조기를 분리 후 세탁기를 회수해가셨다.

'언제쯤 될까요?'

'글쎄요, 가봐야 알 것 같은데 최대한 빠르게 해달라고 하겠습니다.'

 기사님은 친절했지만,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답변을 받는 것이 불만이었다.

 

 

  • 세탁기 없는 일상

 세탁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세탁기가 사라지기 전 빨래를 마쳤음에도 하루하루 빨래가 쌓여갔다.

 하루에 한번 샤워를 하는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것일까, 무더운 여름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다행히 빨래감은 천천히 쌓여갔다.

 하지만 빨래가 쌓이는것을 지켜보지 못했던 3일째, 어머니는 빨래를 싸들고 지인의 집에 가서 빨래를 하고 왔다. 세탁기를 빌려 빨래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멀쩡한 건조기를 활용해 빨래를 끝마치셨다.

그리고 6일째 또 한번 세탁기를 빌려 빨래를 해오셨다.

 

 

  • 언제 오시려나?

 세탁기 수리를 끝마치고 배송을 해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일주일만이었다. 하지만 비도 오고 집에 사람이 없던 터라 다음날에 배송해 달라고 했다. 그렇게 8일이 지나서야 세탁기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그래서 문제는?

 기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고장(?)의 원인은 '과탄산소다'의 과다 투입 또는 빈번한 투입 이었다.

문제의 그녀석...!

 한여름 어느날부터 특정 옷들에서 쉰 냄새가 나기 시작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빨래할 때 가끔 쓰던 과탄산소다가 원인이었다. 과탄산소다를 자주 쓰거나 많이 넣어 거품이 넘치면 통 뒤쪽으로 거품이 넘어가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한다.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서 AS가 많이 들어오고 있고, 앞으로 과탄산소다 사용 시 소량만 투입하거나 너무 자주 투입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많이 넣으면 안되는 줄 몰랐네...' 어머니는 자그맣게 혼잣말로 속삭이셨다.

 

 

  • 비용은?

 AS 비용은 무료. 직접 AS 신청을 한게 아니라서 자세한 내막은 듣지 못했지만, 얼핏 2년이 지나지 않아 무상수리가 가능했다고 들었다.

 

 열심히 분리하고 가져가셔서 수리하시고 다시 배송한 뒤 설치해주신 기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세탁기 AS를 위해 기사님이 수거해 가신 뒤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주셨다. 어떻게 됐고, 어디로 이동해서 뭘 할 것이고, 어떤 문제가 있었고, 또 언제 배송 될 것인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이래서 대기업 AS, AS 하는건가 다시 한번 느꼈다.

 

 다시 설치를 위해 세탁기를 가져오신 기사님은 수거해가신 기사님과 다른분이었다.

'AS 얼마나 걸리셨어요?'

'일주일 걸렸어요'

'오, 빠르네요.'

 기사님은 AS 기간 일주일이 짧은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위치에 따라, 기후에 따라 발생 문제에 따라 1주가 넘을 수도 있다는 말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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