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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IT

책 리뷰 :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by 멘탈은안녕하신가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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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에서 제공 받은 '나는 리뷰어다' 2021년 6월 도서 리뷰입니다]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유지보수'

대학생때부터 배우게 되는 애자일 방법론의 단계이다.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건, '귀찮다' 였고,

두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건, '이런 틀이 있으니 진행이 수월하군' 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전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토타이핑'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론과 진행방법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면 어떠한 방법론을 이용하든

본인에게 맞는것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팀을 결성하고, 언젠가 팀의 중책을 맡게 될 경우가 생길텐데

이 때 팀을 잘 꾸려가고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나가기 위한 직책,

'아키텍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 '개발자에서 아키텍트로' 을 소개한다.

아키텍트로~~!


이 책에서는 일단 아키텍트가 무엇인지부터 설명한다.

'프로그래밍 관리와 전체 시스템이 일관성 있게 동작하도록 하고 품질에 영향을 주는 품질 속성 균형을 잡아야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두루두루 잘해야 한다.'

라는 것이다.

 

대학 컴퓨터(또는 정보)과에서는 아래와 같은 과목들을 배운다.

'소프트웨어 공학'

'시스템 분석 설계'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어야 좀 더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과

프로그램 개발 시 어떤식으로 진행해야 효율적인 개발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배운다.

 

코딩 실력과 더불어 이런 지식들을 합쳐 만들어진 직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아키텍트에게 필요한 기술을 차례로 진행

목차를 보고 원하는 내용만 봐도 상관없지만

처음으로 아키텍트를 접하는 개발자라면 차례대로

아키텍트의 능력을 기르게끔 해준다.

 

마치 스무고개 문답을 하듯 내용이 진행되는데,

 

아키텍트란 무엇인가? -> 아키텍트를 좀 더 쉽게 접근하려면? -> 아키텍트에게 필요한 능력은?

 

같이 초반부에는 '아키텍트'라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게끔 하고

문서화, 문제 이해와 해결과 같은 실력이 요구되는 능력을 후반부에 배치해서

실전에 필요한 능력을 알려준다.

 

또한 새로운 장 시작면에는 제목과 함께 진행하는 주제가 어떤 단계에 해당하는지

'이해', '탐색', '평가', '실현' 4단계로 디자인 마인드셋을 보여주어

사람들이 저마다 어떻게 문제를 푸는지 엿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을 크게 아래와 같이 3PART로 나눈다.

1PART :  아키텍트에 대해 정의

2PART : 아키텍트가 하는 일

3PART : 실전에서 아키텍트

 

각 파트별로 어떤 단계에 해당하는지 간략하게 보여줌으로써

진행도를 알게되고 발전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 같다.

 

- 꼭 알아야 하는 문장에 색상 표시

새롭게 배울 때 불편한 것 중에 하나를 꼽자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이정도라면 독자는 당연히 알겠지' 라며 자연스레 사용될 때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처음 나오는 단어나 생소한 단어에 푸른색 표시를 주어 강조하고

해당 단어에 대해 설명을 한 뒤 내용을 이어간다.

번역서이기 때문에 한글로만 나타낼 수도 있는데 한글단어 옆에 영어 원문을 표시함으로써

의미가 모호한 단어일 경우 직접 찾아볼 수도 있다(번역가님의 멋진 배려!).

 

직접 해보자!

- 실전에서 일어날만한 문제에 대해 접근

1, 2파트에서 아키텍트에 대해 알게되었다면 마지막 파트에선 팀에서 해볼만한 활동을 보여준다.

38가지로 나눠 문제집의 '실전문제' 같은 형식으로 직접 팀에서 해볼 수 있게끔 구성 되어있다.

 

'현실'을 배운다...

- 그래서...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어렵다'였다.

처음보는 용어들도 많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아직 리더의 역할을 맡을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책에 이런말이 나온다.

 

'만일 여러분의 팀에 아키텍트가 없다면... 네, 축하합니다. 이제 당신이 하면 됩니다!'

 

우리가 학생으로써 보호받다가 갑자기 어른이라며 사회에 대한 책임을 요구받았을때 처럼

아키텍트는 차근차근 준비를 하다가 맡게 되는 것 보단 어느순간 갑작스레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개발자는 개발에 대한 능력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한 뒤 어떤 팀을 맡게 되는 리더가,

어떤 프로젝트를 맡는 책임자가 되는 순간은 찾아온다.

 

갑작스레 찾아올 미래에 당황하지 않고

멋진 어른으로써 당당하게 아키텍트라는 명함을 달 때를 위해

많은 개발자들이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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