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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IT

책 리뷰 :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by 멘탈은안녕하신가 201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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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퍼블리싱 서평단 제공 도서 리뷰입니다]

 


요약

-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양(?) 서적을 읽고싶다면 추천

-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 구성(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대회 이야기, 넷플릭스의 알고리즘 관련 이야기 등)

- 기술의 발전에 물음을 던지며 생각할 수 있는 서적


'되도록이면 많은것을 경험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많은 나눔과 서평단에 지원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앞으로 한번쯤은 만질 수도 있는 가능성,

앞으로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학문에 대한 준비랄까...

 

대학에서 한 학기정도 강의를 들어보았고

TV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었다는 뉴스를 보고

4차 산업혁명에 머신러닝, 딥러닝이 미래산업이다 라는 말을 들어도

'딱히 지금은...' 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지만

최근들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마주하게 된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구글 엔지니어링 팀 수석 리더가 전하는 인공지능의 비밀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다.

 

한번 읽어보면 알겠지만...

비밀...? 은 아니다.

한창 유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 추천 알고리즘 등

전공자가 아닌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보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CTO와 국내 전문가의 추천사 등

무려 10페이지 이상을 왜 이책을 추천하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시작한다...

(사실 이런점은 간단하게 넘어갔으면 한다. 마이너스 요소...)

 

근데 읽다보면 왜 이렇게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흥미'를 유발한다는 것.

사람들이 어째서 이 학문에 열광하는지를 잘 알고 써내려간 느낌이 든다.

 

챕터 0

'비밀'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시기는 '1737년'

'읭? 인공지능같은거 얘기할줄 알았더니 무슨 고전을 얘기하고있어?'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이야기할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시초격인

'자동화'라는것은 아주 먼 옛날부터 시도되었다고 한다.

그 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와 독자들을 끌어들인것...!

 

플루트를 연주하는 인형이라니...

신기하지 않은가?

(아님 말고...)

 

시작! 챕터1

간단하게 챕터0에서 애피타이저를 먹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챕터는 조금 더 흥미롭게 읽혔던것이

'경로 추적' 이라는 주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예전 경로찾기를 구현해보기 위해 알고리즘을 고민해본 사람으로써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통신환경도 컴퓨팅 파워도 좋지않은 약 15년전부터

인공지능 관련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는데

더욱 궁금증이 더해져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론 차량과 기술, 인력등 자본이 문제지만...)

 

챕터 시작부분에 달린 코멘트들이 인상적이다.

그냥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챕터와 관련된 인물들의 코멘트들이

이 챕터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알려준다.

 

다섯번째 챕터에서는 가장 최신의 정보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기존에 사용되던 알고리즘들이 더해지고 변경되어가며 최적화를 이뤄갔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기계를 인간과 동일시하지 않고

기계다운 방법으로 이뤄내야 하는 학습법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활용 예가 바로 '게임'이다.

 

인간이 인간의 방식으로 기계에게 학습을 하던 이전과 달리

기계가 0의 상태에서 조건과 시간이 주어졌을때

무작위로 학습을 하여 최적의 결과를 찾아가는 것이다.

인간에겐 수십년간의 경험과 결과로 기록되는 데이터가

기계에겐 단 몇달만에 학습이 될 수 있는

컴퓨팅 파워가 주어진 현재 상황에 아주 알맞는 방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최근의 기술들은 지나가다 뉴스로, 페이스북등 SNS, 커뮤니티 사이트등에서

한번씩 접하게 되지만 그 이전의 기술들은 접하기 쉽지가 않다.

어떤 기술에 대해 깊게 설명하려다

너무 복잡하고 지루해지면 읽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그런점에서 독자들이 원하는것을 잘 캐치한것 같다.

 

책 전체를 전부 다 읽어보지는 못했고 흥미로운 주제만 골라 읽어보았다.

이 책에선 마지막에 이런 물음을 던진다.

'기계는 지능을 가질 수 있을까?'

 

SF영화속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재미로 한번쯤은 상상해보는 일이

이제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날이 머지 않을것 같다.

 

'자동화'관련 회사에 면접을 볼 때 이런 질문을 받은적이 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사고가 났을때는 구매자와 제조사,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자 중 누구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가?"

그 당시에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지금도 '누구의 잘못이 더 클것이다' 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을것 같다.

 

상상으로만 여겨지던 미래가 다가오는 현실속에서

우리들은 '기술' 그 자체와 함께

어떻게 인간과 '조화'를 이룰것인가를 더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인공지능, 자동화 등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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