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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IT

책 리뷰 : 실무자를 위한 그래프 데이터 활용법

by 멘탈은안녕하신가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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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 : 실무자를 위한 그래프 데이터 활용법


리뷰 요약

RDB만 써왔거나, 딱히 새로운 기술을 몰랐던 사람이라면,

DB에 대한 새로운 기술, 새로운 방식에 대해 알고 싶거나,

그간 DB를 써오며 '이런 방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번 쯤 생각해 보았다면

읽을만한 그래프 데이터 활용 서적.

 

 

이 서적의 핵심

 

1. 그래프 데이터뿐 아니라 DB의 역사 전반에 대한 흐름과

그 흐름 뒤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그래프 데이터가 생겨나고

사용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

 

음... 뭔가 20년에 맞춘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 '그래프 데이터 킹왕짱이에요!' 라며 장점만 늘여놓기보단,

어떤 필요에 의해 그래프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었는가를 서술하고

기존에 가장 많이 쓰이던 RDB등과 비교를 하며 설명.

 

 

2. 어떤 방식을 사용해야 그래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

 

- 실무에서 사용되는(사용 될법한?) 내용의 예제들로

어떻게 그래프 데이터가 활용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때문에

'막상 이론은 이런데 실무에선?'이라는 의문은 갖지 않아도 될 듯하다.

 

 

3.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인 RDB와 비교, 대조하며

그래프 데이터를 구현해보기 때문에 비교하며 분석할 수 있음

 

좌: RDB 테이블, 우: 그래프 데이터

- 익숙한 테이블과 RDB 구조를 만들고 이것을 기준으로

그래프 데이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단계별로 설명하기 때문에 설명이 조금 길지만,

비교하며 진행할 수 있음.

 

 

4. 핵심적인 '이것을 왜 써야 하는가?' 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함.

- RDB를 가장 많이 쓰고있고, 앞으로도 많이 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인지

보면서도 이해가 잘 안가고 이해를 잘 안하려고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위의 밑줄 친 부분이 딱 나의 마음이었는데, '그래프를 써야해!'라는 확신이 없다면

딱히 쓰지 않아도 된다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확실히 특정 분야에서는 그래프 데이터로 표현하는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언급하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싶음.


마무리

 

이 책은 '어떻게 만드냐'를 핵심으로 내용을 꾸며간다고 생각한다.

예제들도 한권의 책에 다 담아낼 순 없었을테고

부족한것도 많았을거라고 본다.

하지만 이 책은 직접 따라해보고 실전에 사용하는 코드 등을 제공하는 서적이 아닌

'어떻게 만드냐'는 생각을 통해 '그래프 데이터는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꾸민다.'는

설계 중심적인 서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솔직히, 최근 본 서적중에 제일 재미가 없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닌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처음 이 책의 '그래프 데이터 활용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마인드맵'같은 분석과 '구글 애널리스틱' 활용 같은 마케팅 관련 내용이 아닐까 싶었고,

'실무'라는 말이 써있었기 때문에 '문서 작성에 필요한 능력에 대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읽은 바로는 아닌것 같다.

 

100쪽까지 읽어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읽고 또 읽고... 이게 무슨말이지...? 하면서 다시 보았지만 잘 이해가 안갔다.

분명 한빛 난이도에선 '초중급'이라고 나와있는데,

나는 아직 멀었나보다...!

 

아무튼, 책 내용에서도 나오듯이

지금 RDB등의 데이터를 활용하는것에 무리가 없고 불만이 없다면

딱히 지금 당장 배워야 될 기술은 아니지 않나 싶다.

 

얼마 전 지인에게

'주변에서 새로운 것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나도 배워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든다'

라고 말했더니,

'당장 필요한 기술이 아님에도 시간을 들여 지금 사용하고 있는것에 소홀해 하지마라'

라는 말을 들었다(뭔가 새로운 전자기기 살 때 느낌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딱 이 책이 그런 느낌인것 같다.

필요성을 못느끼지만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먼 훗날을 위해 한번쯤은 봐두면 좋은..?

 

물론, 그래프 데이터가 필요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최고의 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나중에 나에게 최고가 될지도?).

 

많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것을 안다.

나 역시도 새로운 것에 '흥미'는 매우 많으니까...

필요에 의해 생기는 것들이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도

그 과정을 거쳐 탄탄해지고 살아남은 것들이니

과거의 기술들을 너무 미워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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