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포스팅 한 신입 가전제품
신일 써큘레이터(SIF-DB650B)

2주 정도 사용해본 소감(불편한점과 괜찮은 점)을 써보려고 한다.
1. 좌우 회전 왜이래..?

이 제품은 좌우 회전 시 30도, 60도, 90도의 회전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보면...
30도 설정 시, 정면에서 좌우로 30도(60도),
60도 설정 시, 정면에서 좌우로 60도(120도),
90도 설정 시, 정면에서 좌우로 90도(180도)
도는구나! 싶은데,
막상 실행해보니 아니었다.

영상과 그림에서 볼 수 있다시피
30도 설정 시, 정면에서 좌측으로 30도를 돌고 정면으로 돌아온다.
(...?)
60도 설정 시 좌측을 우측보다 조금 더 회전하고 돌아온다.
(정면에서 좌 우로 같은 회전크기가 아님)
90도 설정 시 정면을 기준으로 좌우로 45도씩 도는것 같다.
좌우 회전을 조작할 때 90도를 맞추고 싶으면 '좌우 회전' 버튼을 3번 눌러야 한다.
정지상태 -> 30도(1번) -> 60도(2번) -> 90도(3번) -> 정지(4번)
회전상태에서 다음 회전 각도로 설정을 변경하려면 두번 눌러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30도일 경우 아래와 같은 식이다.
30도(1번) -> 60도(2번)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의미에서 두번 누르는거야 그렇다지만...
대체 왜 각도를 저런식으로 만든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불량인가?)
2. 상하 각도 조절이 없음.
영상에서 볼 수 있다시피
상하 회전은 수동과 회전, 두가지 선택지밖에 없다.
위로 65도, 아래로 15도 회전한다고 하는데
왜 상하 회전엔 각도 조절을 안넣은건지 이해할 수 없다...
(평범하게 상하 조절을 위로 65도 돌릴 이유가 있나..?)
3. 좌우 회전이 틱틱 하는 소리...
회전없이 정지해 있을 때는 약 6단계까지 소음이 없어서 매우 좋은데...
고요한 밤에 잠을 청하려고 회전을 시켜놓으면
위-잉 틱, 위-잉 틱 소리가 난다.
매우 거슬림...
4. 정면에 리모콘 자성을 좀 더 세개 할 수 없었겠니?
정면에 리모콘을 달 수 있다(자석인 듯?)
하지만 자성이 약해서 제대로 놓지 않으면 툭 떨어지거나
바람세기가 셀 때(11단, 12단의 경우) 가끔 툭 떨어져버린다.
편의를 위해 만들었으면 좀 더 잘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5. 수면 시 유아풍(1단계)의 유용성
잠을 잘 때 덥지만 매번 얼굴 쪽에 오는 바람 때문에
아침에 코가 건조해지고 머리가 아픈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유아풍으로 설정 시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불편함이 없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6. 소음이 생각보다 적은 점
6단계까지는 소음이 거의 없는 정도인데 시원하고,
10단계~ 12단계를 제외하곤 바람소리(?)가 좀 크게 들릴 뿐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다.
딱히 거슬리지 않아서 아주 만족.
이 외에 터치가 잘 안눌리는것도 아쉽고
생각보다 써큘레이터 + 에어컨 조합에서
바람이 그리 멀리 나가는것 같진 않지만,
대체로 가격대비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비싼건 더 좋으려나? 싶어서
다음엔 좀 더 가격이 나가는걸 사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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