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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IT

책 리뷰 : 데이터 스토리

by 멘탈은안녕하신가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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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 : 데이터 스토리


- 대상독자

 따로 대상 독자에 대한 이야기는 없음, 내용이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표현에 관심이 있고 좀 더 잘 다듬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든지 읽어보길 추천하는 것 같음.

 

 

- 책의 내용 및 구성

1.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면 데이터의 힘을 빌려야 하고, 그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의 힘을 빌려야 한다.'라는 저자의 말과 함께 책 소개 부분부터 시작해 내용 전반적으로 '데이터'에 집중하기보단 데이터를 표현하기 위한 '이야기(스토리)'에 집중. 이야기가 있으면 데이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 때보다 사람들이 더 오래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함.

 

2. 하나의 잘 짜여진 프레젠테이션 같은 구성과 배치, 누군가의 발표를 보는 느낌으로 그래픽을 잘 활용하여 데이터에 대해 설명. 오디오 설명이 함께 제공되었다면 세미나에서 하나의 세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음. 때문에 장황한 설명이 아닌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어와 내용들로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고 눈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음.

 

3. 약 200p,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음, 길지 않은 내용이고 전문적인 상식을 요하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쉬엄쉬엄 간편하게 읽을 수 있음.

 

 

- 책에서 눈에 띄는 점

1. 데이터에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읽어보고 나니 데이터에서 표현하면 좋은 방식은 텍스트 < 숫자 < 차트 < 그래픽 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그런 서적들은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점을 글로 장황하게 써 놓은 뒤 몇가지 이미지를 통해 '짠~ 데이터를 이렇게 표현하면 좋아~!' 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시작부터 데이터를 그래픽화 시켜서 보여준다. 눈이 안갈 수 없다.

 

2. 내용 하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보통 책을 읽는다면 '위 > 아래'로 이어지던 시선 진행 방향에 국한되지 않고 비교할 땐 비교하기 편한 '좌-우' 구성, 특정 사례나 비슷한 제품을 알려주고 싶을 땐 이미지를 한면에 전체적으로 배치하는 등 기존의 데이터 관련 책과는 많이 다른 구성.

 

 

- 총평

 E-Book으로 책을 받아서 봤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편의 '발표'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을 실제 종이로 받았다면? 얇은 책 페이지와 파격적인 내용 구성 등을 보고 'IT 잡지의 데이터 관련 내용이라고 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나쁘다는게 아니고 전체적인 구성만 놓고 봤을 때). 

 책 내용보다 구성과 배치가 더 기억에 남는 것은 기분탓일까? 종이 책으로 받았으면 좀 황당해을 것 같지만 E-Book으로 받았기에 그런 느낌은 없다. 이런 파격적인 구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에서 중점적으로 말하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가장 와닿았던것은 10장 '데이터 의인화하기', 마지막 파트 '실전! 데이터 활용하기' 라는 제목으로 어떻게 앞서 말한 내용들을 실제 데이터에 적용할 것인가가 궁금했다. 데이터를 표현할 때 싱겁게 'A vs B' 가 아닌 '주인공 vs 빌런'으로 나타내며 갈등 요인에 살을 덧붙이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 있던 부분이었다.

 대학 시절 발표를 위해 파워포인트 레이아웃을 많이 찾아 해메었을 때가 떠올랐다. 직장인이 되어서 예전처럼 이쁜 틀을 찾는 일은 적어졌지만, 발표할 일이 생긴다면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구성이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짧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기승전결은 핵심 내용들로 구성되어 다 들어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구구절절 말만 늘어놓는 어중간한 책들보단 짧고 강렬하게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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